바둑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이해 증진을 돕는 '제4회 1·3세대 공감 바둑 대회'가 과천시 주최, 과천시노인복지관 주관 하에 지난 10월 29일(토),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 신계용 과천시장과 김진웅 시의장 및 시의원 등 내빈들이 함께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해주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1·3세대 공감 바둑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과 청소년의 행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어르신들께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계기로, 청소년들에게는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밝혔다.
총 32명(어르신 16명과 아동·청소년 16명)의 선수들이 페어 바둑(어르신 1명, 청소년 1명)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으며, 우승한 4팀에게는 과천시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바둑 대회에서 우승한 권영덕 어르신은 "바둑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으며, 대국에 집중하며 노력하는 모습에 아이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되었고, 즐거운 경기를 했었던 것 같다. 함께해 준 학생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였고, 짝꿍인 조윤성(문원초) 학생은 "대국을 두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짝꿍 어르신에게 물어봤다. 잘 챙겨주시고 인자하신 모습에 감동 받았고,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둑 대회를 통해 1세대와 3세대가 하나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과천시와 과천시노인복지관은 세대 연대와 소통을 위해 다양한 세대 공감 사업 및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