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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좋은리더의 조건
  • 문현숙 기자
  • 등록 2022-12-08 0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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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칼럼] 좋은리더의 조건


박철민 (전-오산세교복지타운 총괄관장/2동탄 중앙교회 선교목사)


 2022년 12월 7일 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가 5명의 후보의 치열한 접전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2014년 회원직선제 이후 71.8%의 최고 투표율을 통해 기호1번 박일규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의 주목할 점은 기호1번 박일규후보와 기호3번 김석표 후보의 표차이는 114표(0.6%)차이로 김석표후보가 지방이라는 지역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하였다는 것이다.


새로이 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 선출된 박일규 후보에게 먼저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비록 낙선하였지만 많은 지지를 얻은 김석표 후보의 좋은 공략들을 참고해서 좋은 연대를 통해 더욱 멋지게 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기호2번 김진학 후보 와 기호4번 양옥경 후보 기호5번 공상길 후보도 선거에서는 비록 패배했어도 사회복지사의 승리를 위해서 반목과 갈등이 아닌 선한 협력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 특별히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지만 모두의 축제가 되었고 네거티브보다는 서로의 전략을 앞세우는 행복한 선거로 기억될 것이다.


특별히 이번 선거를 치루며 주목해야할 점은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리더의 조건이 있겠지만 이랜드복지재단 산하시설 복지관장으로 있을 당시 이사장이셨던 이경준 목사님의 좋은리더의 조건에 대한 정리에 공감이 많이되었다.


좋은 리더의 첫 번째 조건은 성품이라는 것이다. 함께 선거했던 상대편 후보도 품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가진 리더로 세워졌으면 좋겠다. 다른 후보의 좋은 공략들을 무시하지말고 공동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연대하여 더욱 멋진 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삼국지의 유비가 통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넉넉히 품어 안을 수 있는 좋은 성품을 지닌 리더라는 것이다.


좋은 리더의 두 번째 조건은 실력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선거를 이기기위한 공약이 아니라 공적인 약속이기에 반드시 그 공약을 얼마나 성실하게 지킬 능력이 있는지 3년 후에 검증되어질 것이다. 선거의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대한민국 사회복지사의 대표자로써 선거를 마치고 얼마나 성실하게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위상을 드러내는데 역량을 나타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리더의 세 번째 조건은 얼마나 함께하는 사람들을 끌어주는 리더인가라는 것이다. 모든 영광은 자신이 가지고 직원들에게는 책임만을 묻는 리더보다는 직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이 일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그 자리에 걸맞는 책임을 져주는 것이다. 존경은 말에서가 아닌 행동에서 나온 듯 참된 권위는 내가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세워주는 것이다. 한국사회복지사들의 선택에 후회함이 없는 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이길 기대한다.


또한 선거로 분열된 회원들을 추스르고 통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과 약속한 공약들이 꼭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방 후보가 선전한 만큼 지방과 수도권의 간격이 좁혀지기를 기대한다. 선거가 끝났음에도 한 후보의 아무도 홀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슬로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같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력이나 급여, 차별적인 관행들이 외면당하지않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복지현장이길 기대한다. 


지금도 어느 한편에서는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외로움에 눈물을 흘리며 혼자서 불의와 싸우고 있는 사회복지사들, 고통 중의 겨울과 밤을 지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기에 그들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모든 대한민국의 사회복지사들을 품어 안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22대 사회복지사협회에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으라차차 화이팅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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