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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2023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시설장 대회 개최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3-09-15 15: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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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 책임있는 복지지원 요청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2023년 9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1박 2일 간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2023년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시설장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시설장 및 유관기관 20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장의 우수시설, 우수지방협회 표창, 공로패 수여 그리고 부산협회에서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박영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시설장대회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전체의 발전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부산을 비롯하여 지원수준이 열악한 여러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면서도 “부산광역시의 책임있는 장애인 낮돌봄 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부실지원과 무관심, 비협조적인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특히나 이번 대회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현재와 미래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백은령(총신대 사회복지과)교수는 발제문에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대한 정책과제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사 낮활동서비스의 기능과 역할정리, 주간보호시설의 구체적 기준마련(인력배치기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침 준수를 통한 종사자 처우 및 운영개선, 서비스 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토론에 나선 박주현(부산 동림장애인주간보호센터)시설장은 부산지역의 지원수준이 전국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부산시가 책임있는 예산증액을 통해 장애인이용인의 특성에 맞는 보호환경을 조성하고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두례(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간보호시설이 지금까지 지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에 대해 노력해 온 만큼 향후에도 최중증 장애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것을 제안하며, 생애주기적 관점의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진완(경기 더사랑주간보호센터)시설장은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부합되게 주간보호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더 연구 되어져 주간보호시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지원으로 의미 있는 낮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해경(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회장은 낮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으나 여전히 내 자녀가 행복하게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며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이용연령 제한과 이용기간의 제한이 늘어날 것을 요구하였다. 


정책토론회의 마무리에는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지원책을 마련하라는 요구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대회 참석자들의 뜻을 담은 항의서한을 부산시에 전달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현황은 전국에 840개 시설(2022년 말 기준), 3,971명의 종사자와 12,546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2023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시설장 대회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현안 해결과 미래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자신이 원하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낮활동의 서비스 질 개선을 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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