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성동구청(구청장 정원오)의 지원을 받아 성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순봉)에서는 지역의 혼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1인 가구 노인의 우울감 감소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사업’(이하 1인가구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사업)을 수료한 24명의 어르신과 함께 졸업식을 가졌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취약계층 1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소통(디지털 기기 이용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 이용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 이용 음악감상 및 영화시청 능력)’, ‘전자금융(디지털 기기 이용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4개 범주로 나누어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은 24명의 어르신이 5월 20일부터 총 39회에 실시되었으며,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디지털 문해력 4개 범주에 따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실습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여한 어르신들 간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여 노년기 고립감 및 소외감을 해소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노인의 우울감을 감소 및 인지기능을 향상할 수 있었다.
사업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니 스마트폰에 관해서 물어볼 사람이 없어 답답함이 많았는데, 디지털 용어부터 전자금융까지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졸업가운을 입었는데 항상 두렵기만 했던 스마트폰 수업으로 졸업식까지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다음 심화 교육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동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1인 가구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사업은 연 2회 진행되며, 8월 26일부터 앞의 활동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2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순봉 관장은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기관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시니어 사회서비스형 디지털 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동구 1인가구 지원사업을 통해 가정 내에서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