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업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부실, 5년간 283만개 행방 묘연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4-10-10 11:07:49

기사수정
  • 감사원 조사, 4년간 174만건, 이후 2023년 108만건 추가 발생
  • 최보윤 의원 “불법유통 가능성 높아.관리감독 강화 시급”

최근 5년간 폐업한 의료기관에서 처리현황이 확인되지 않은 마약류가 280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폐업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폐업 의료기관의 미처리 마약류가 총 2,828,659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감사원은 '마약류 관리실태' 감사를 통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폐업한 의료기관 920개소에서 174만개의 마약류 재고가 확인됐다. 이 중 131만개는 마약류 양도·폐기한 수량을 미입력하거나 구입수량을 과다 입력한 사례였으며, 35만개는 처리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수사의뢰됐고, 8만개는 마약류취급자 사망, 재고량 소량 등으로 종결하였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폐업한 의료기관 160개소에서 108만개의 마약류 재고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이 중 10만개는 양도․폐기한 수량 미입력 사례로 확인되었고, 97만개는 지자체 수사의뢰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별로 살펴보면 향정신성의약품이 약 280만 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항불안제인 디아제팜이 약 183만개로 가장 많았고, 알프라졸람 약 16만개, 수면진정제인 졸피뎀이 약 10만개 순이었다.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펜타닐, 옥시코돈 등 총 약 3만여 개가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보윤 의원은 “폐업 의료기관의 미처리 마약류가 불법 유통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료기관 폐업 시 마약류 관리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각 지방자치단체는 관내 폐업 의료기관의 마약류 재고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폐업 신고 단계부터 마약류 처리 완료 시까지 철저한 관리감독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마사회 분당지사, 판교종합사회복지관 느린 카페에 ESG실천의 온기를 나누다. 한국마사회 분당지사(지사장 박한규)는 8월 6일(수) 오후 2시, 판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훈)에서 ‘지역사회에 ESG실천 확산을 위한’ 텀블러 세척기를 지원했다. 이번 전달식은 복지관 내 지하 1층에 위치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느린 카페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원금은 총 500만원 규모로 지원됐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구매한...
  2. 성남시, 생활지원사 어르신 매일 안부 확인으로 폭염 속 생명 살렸다 성남시에서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꾸준한 안부 확인과 신속한 대응으로 어르신(87세, 상대원1동)의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있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 따라 8월 3일 오전8시경 해당 어르신과 연결된 임선아 생활지원사는 일일 안부 확인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오전 11.
  3.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제13회 아동 창의·인성캠프 사단법인 가온나래가 운영하는 산성동복지회관(관장 박주연)은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 25호점(산성동 어린이식당)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8월 6일부터 2박 3일간의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아동 창의∙인성 캠프 ‘인성 속 상상 더하기’를 진행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창의∙인성 캠프’**는 아동들이 자연 속 ...
  4. 북한이탈주민, 급성 호흡곤란 행인 응급처치로 생명 구해 – 청솔종합사회복지관 통해 선행 알려져 경기도의회…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8월 4일(월), 청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성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행인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해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중순, 해당 북한이탈주민은 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
  5. 제3회 용산 장애인 e스포츠 페스티벌, 오는 8월 14일 화려한 개막 예고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오는 2025년 8월 14일(목), 중경고등학교 체육관(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84길 34)에서 「제3회 용산 장애인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통합형 e스포츠 대회로,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