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이 후원하고,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관장 권기용)이 주최한 제3회 용산 장애인 E-스포츠 페스티벌이 08월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장애를 가진 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카트라이더:드리프트 ▲FC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5 철권8 ▲닌텐도 테니스 ▲닌텐도 볼링 5종목에서 실력을 겨루었다. 본선에서 총 15명의 수상자가 탄생하였으며, 이들은 총 750만원(1등 10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본격적인 E-스포츠 페스티벌에 앞서, 가수 고은솔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더했으며, 현장에는 ▲꿈앤카페부스 ▲팝콘부스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닌텐도 게임체험부스 ▲미라클플레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원상 서기이사 등 28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 대회가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역시 “용산구 의회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관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청을 비롯해 풍림무약, 용산복지재단, 미라클플레이, 영락사회복지재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은 수어통역사 지원 등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며,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운영을 세심하게 지원하였다.
우승자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 윤성빈, FC온라인에서 김태혁, 닌텐도 볼링에서 서민수, 닌텐도 테니스에서 윤준일, 플레이스테이션5 철권8에서 유경성 선수가 선정되었다. 특히,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E-스포츠 선수단인 ‘3기 블루스크린’ 김태혁 선수는 FC온라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권기용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E-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연결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선수는 “E-스포츠 페스티벌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응원해줘서 매우 기뻤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와 같은 장애인들이 E-스포츠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