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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유한킴벌리, 도심 속 창경궁 궁궐숲에 ‘봄’을 심다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5-04-30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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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역사와 생태를 잇는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 3년째 진행
  • 봄과 여름을 따라 이어지는 임직원 숲가꾸기 봉사활동
  •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생태와 문화의 통합적 복원


도시의 역사를 품은 숲, 창경궁에 새봄이 찾아왔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유한킴벌리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 생태 복원의 대표 사례인 ‘궁궐숲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5년 창경궁 궁궐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2025년 활동은 녹지 복원의 필요성이 큰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율곡로 일대에서 계절을 따라 숲가꾸기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은 유한킴벌리의 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공동 추진돼 왔다. 녹지 복원이 시급한 창경궁과 종묘 사이 율곡로 일대에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는 이 캠페인은 지금까지 유한킴벌리 임직원 및 일반시민 267명이 참여해 1558㎡ 규모의 녹지에 213그루의 나무와 3510본의 야생화를 심고 가꿔왔다.
2025년 상반기에는 ‘궁궐숲의 봄’과 ‘궁궐숲의 여름’이라는 두 계절의 흐름에 따라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지난 4월 25일에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창경궁 궁궐숲 일대에서 봄을 대표하는 식물인 복자기, 청단풍, 진달래, 조팝나무 등 창경궁의 역사성과 생태적 특성을 담은 수종을 중심으로 어린나무를 심고, 숲의 대표 수종인 철쭉을 화분에 심는 체험을 통해 숲의 생명을 일상으로 연결했다. 여름에는 가뭄과 폭염에 대비해 나무에 물주머니를 설치하고, 수목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 등 숲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 이어진다.

숲 가꾸기 활동에 앞서 진행되는 ‘궁궐숲 투어’는 참여자들이 창경궁 일대의 수목과 생태, 그리고 녹지 축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처럼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도시 숲을 이해하고 함께 돌보는 경험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궁궐숲 캠페인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생태와 문화를 복원해 나가는 대표적인 녹지협력 사례라며, 유한킴벌리와 함께한 3년간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도심 속 숲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도시녹지 조성에 힘쓰며, 궁궐숲의 사계절을 따라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소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에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해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공원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참여형 공원 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경영해왔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숲조성과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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