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월) 동국대학교 남산홀에서 열린 “제4회 날마다좋은날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광주시가족센터 소속 정예진(초등5학년, 12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활용해 ‘이중언어의 의미’를 발표하는 자리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정예진 학생은 발표 주제 “언어,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를 통해 언어가 단순한 소통수단을 넘어 서로 다른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임을 진솔하게 전달하였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길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낸 점은 심사위원과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가족센터 이수희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정예진 학생 개인의 성취를 넘어, 다문화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 좋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