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의 e스포츠팀 ‘새봄’이 성남시 신상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5 전국장애인 이스포츠대회에 참가하며 발달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충북 제천 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PC,콘솔,XR(확장 현실)등 3개분야 7개종목에 선수 266명과 관계자 86명 등 총 352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성남시의 ’새봄‘팀은 콘솔 종목에 출전했다.
새봄은 성남시장애인복지기금의 지원을 받아 결성된 특별한 팀이다. 중증 발달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꾸준한 연습으로 기량을 쌓아왔으며, 앞서 용산구립대회에 전원 출전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송영호선수(성남시 중원구)와 이지환지도자가 참가해 그간의 노력을 뽐냈다.
조은숙 지부장은 이번 도전을 “기적의 역사”라고 표현하며, “우리 선수들은 심한 장애를 가졌음에도 선수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이들에게 e스포츠는 승패를 떠나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이번 대회가 중증 발달장애인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와 지도자의 대회 참가에는 성남시의 역할이 컸다. 성남시의 잘 갖춰진 복지시스템 덕분에 조이누리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천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는 앞으로도 성남시와 협업하여 중증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